이화여대 출신 배우 하영, ‘중증외상센터’로 주목…의료 명문가 배경까지 화제
넷플릭스 드라마로 얼굴 알린 신예 배우 하영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극 중에서 현실적인 간호사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 하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영은 극 중 5년차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강한 책임감과 직업적인 프로페셔널리즘을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천장미는 중증외상팀의 존속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강단 있는 인물로, 생생한 현장감을 불어넣은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간호사들의 직장 내 역할과 환자 대응 상황 등을 리얼하게 재현해냈다는 점에서 그녀의 연기에 높은 몰입도를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의료 가문 출신…아버지와 언니 모두 의사
하영은 단순한 연기자 이상의 배경을 가진 인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가족 대부분이 의료계에 종사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으며, 실제로 아버지는 내과 전문의로 현재도 진료를 보고 있으며, 어머니는 과거 간호학을 전공한 간호사 출신이다. 언니 또한 현직 의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영의 증조부는 대한제국 시절, 한양에서 서양 의학 병원을 개원한 인물로, 국내 근대 의료 역사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하영은 “증조할아버지가 개화기 시절 양의학을 전파하셨다고 들었다”며 “병원은 어릴 적부터 자연스러운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병원에서 청소나 행정 보조 등의 단기 업무를 경험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출신의 미술 전공자, 뉴욕 유학까지
연기자가 되기 전 하영은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미술을 전공한 하영은 예술 중학교와 예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에 진학했다. 이후에는 미국 뉴욕의 SVA(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에 진학하며 정통 미술 교육을 이어갔다.
그러나 유학 시절 청강했던 연기 수업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결국 1년 만에 휴학을 결정한 뒤 귀국해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미술이라는 전공과 오랜 훈련을 포기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그의 결정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녀는 “미술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연기를 할 때 느껴지는 에너지가 다르더라”며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의 매력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2019년 데뷔 이후 차곡차곡 쌓아온 필모그래피
하영은 2019년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진 않았지만, 이후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21년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넓혔다.
그녀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였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드라마에 깜짝 등장한 장면이 화제가 되며 외모와 연기력 모두 주목을 받게 됐다. 이어 ‘모범형사2’에서는 비중 있는 조연 정희주 역으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고,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에서도 감정선이 깊은 김진주 역할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2024년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장미 역을 통해 명확한 캐릭터 구축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예능에서도 보여준 반전 매력…자취녀의 실생활 공개
연기 외에도 최근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평소의 소탈한 모습도 공개했다. 방송을 통해 하영은 본가에서 독립해 자취 중인 일상을 소개했고, 요리에 능숙한 모습과 유쾌한 입담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혼자 살면서 연기 연습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며 “요리하는 시간도 힐링이 된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고, 제작진에 따르면 먹는 장면에서 유독 자연스럽다며 일부러 대사 없이 먹는 장면을 넣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행복한 하영이’로 불릴 만큼 긍정적인 성격이라는 점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연기에 진심인 배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인물
하영은 외적인 화려함보다는 내실 있는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다. 안정적인 가정 배경과 예술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무엇보다 진지한 태도와 꾸준한 노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장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중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하영은 이제 본격적인 주연 배우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작품에서도 그녀만의 진중하고 입체적인 연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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