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훈 유퀴즈 눈물 고백, 미스코리아 아내 장윤서까지 관심 집중
최대훈 유퀴즈 눈물 고백, 미스코리아 아내 장윤서까지 관심 집중
18년의 무명 시절을 이겨내고 드라마 한 편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최대훈이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진심 어린 고백으로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 폭싹 속았수다 속 학씨 아저씨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방송에서 가족 이야기부터 아버지의 투병과 마지막 인연까지 담담하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반전 매력, 학씨 아닌 훈훈한 현실 관식이
최대훈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지질하고 욕망 가득한 빌런 부상길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현실의 그는 이와는 정반대. 유재석과 조세호도 놀란 잘생긴 외모와 184cm의 큰 키는 물론, 다정하고 책임감 강한 가장의 모습까지 갖춘 배우였다. 방송에서 그는 아내는 저를 관식이라 부른다며 부인의 애정 어린 별명을 공개했다. 전화 통화 중에도 우리 남편 관식인데라는 말로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는 이야기에는 출연진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대훈 아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윤서
그의 아내에 대한 관심도 치솟았다. 실제 최대훈의 아내는 2006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의 배우 장윤서다. 지난 2013년 드라마 미친 사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되었고,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장윤서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으며, 태양을 삼켜라 야차 도망자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미스코리아 입상 직후 미스인터내셔널 세계 대회에서도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3위에 오른 경력이 있어 그 미모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현재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녀 양육에 전념 중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알려져 있지만 비공개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족과 함께한 무명 시절, 그리고 눈물의 유퀴즈 고백
최대훈은 무명 시절의 어려움 속에서도 늘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생활비조차 넉넉히 주지 못했던 시절, 그는 12년만 기다려줘라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드라마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현실이 달라지자 가장 기뻐한 건 아내와 딸이었다. 특히 딸은 학씨 리믹스 영상에 빠져 하루 종일 따라 부른다며 귀여운 에피소드도 전했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었다. 11년간 투병하던 아버지를 코로나 시기 요양병원에서 보내드린 사연은 많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는 이불을 덮어드렸는데 다음날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으셨다며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관도 없이 초라하게 떠나보내야 했던 아버지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그에게 큰 아픔으로 남아 있다.
성공의 문턱에서, 가장 보여드리고 싶었던 사람
최대훈은 지금 이 순간을 아버지께 보여드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라고 말했다. 오랜 무명 시절의 끝에서 드디어 맞이한 전성기. 하지만 그 영광을 함께 나눌 수 없는 존재가 떠올라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꽃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에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의 이야기는 단지 한 배우의 성공기가 아니다. 묵묵히 옆을 지켜준 가족, 떠나간 아버지를 향한 후회,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봄날. 최대훈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드는 진짜 이유는 바로 그 진정성에 있다. 그의 눈물은 무거웠지만, 앞으로 걸어갈 길은 가볍고 따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