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남편 엄준태 누구길래, 직업 연봉 집까지 화제
박승희 남편 엄준태 누구길래, 직업 연봉 집까지 화제
방송으로 드러난 현실 부부의 일상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박승희와 그의 남편 엄준태가 최근 방송을 통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아내와 가방 브랜드 CEO 남편, 이상적인 커플로 주목받는 두 사람은 보기 좋은 겉모습 뒤에 감춰진 현실적인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등장한 이 부부는 결혼 5년 차로 접어든 현재의 삶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특히 박승희는 남편 엄준태를 드라마 속 자상한 캐릭터에 비유하며 소개했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고백도 전했다. 완벽해 보이는 남편이지만 외로운 감정을 느끼는 순간이 있었다는 것.
다정한 남편, 하지만 다른 소통 방식
엄준태는 방송을 통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아침부터 식사 준비, 설거지, 정리까지 손수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내가 조금이라도 불편해 하면 바로 반응하는 세심함도 엿보였다. 하지만 박승희는 감정적 교감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결혼 생활의 균열을 고백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남편과 감정적인 언어를 중시하는 아내 사이의 소통 방식 차이가 현실 부부의 모습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서로를 향한 진심이 있지만, 표현의 방식이 달라 오해가 생기는 모습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박승희, 두 종목에서 빛난 스포츠 커리어
박승희는 1992년생으로 올해 33세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총 다섯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 유일무이한 선수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라는 화려한 성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선수였으며, 경기운영 능력과 멘탈, 체력까지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다.
연금과 포상금, 숨겨진 경제적 성과
박승희는 국가에서 지급하는 체육연금을 받고 있다. 메달 점수를 기준으로 금메달 90점, 은메달 70점, 동메달 40점을 합산해 총 330점을 기록하며 매월 100만원의 연금을 수령 중이다. 이는 연금 지급 기준 중 최고 수준이다.
이 외에도 과거 메달 획득 당시 받은 일시 포상금은 3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부 포상금 외에도 대한빙상연맹, 소속팀, 후원사 등에서 받은 다양한 형태의 격려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아파트 특별공급, 또 하나의 혜택
박승희는 우수 국가대표 선수에게 제공되는 특별공급 제도를 통해 과천 인근 신축 아파트에 당첨됐다. 이 제도는 일반 청약과 달리 국제대회 메달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일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운이 아닌, 오랜 시간 국가를 위해 쌓아온 공로가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진 셈이다.
엄준태 누구길래? 사업가 남편의 이력
박승희 남편 엄준태는 1986년생으로 올해 39세다. 인천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한 그는 현재 패션 브랜드 마지코리아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박승희가 직접 런칭한 브랜드 마지언타이틀을 함께 운영하며 부부가 함께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브랜드는 연예인 협찬과 패션 행사 등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업계에선 이미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전시 기획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결혼의 시작, 그리고 가족이 된 두 사람
두 사람의 인연은 빠르게 깊어졌다. 박승희는 연애 4개월 만에 상견례를 했고, 자신이 먼저 고백하며 결혼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편이 결혼을 주저했던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이었지만, 그녀는 직접 내가 먹여 살리겠다고 말하며 용기를 줬다고 한다.
현재 두 사람은 딸 규리와 함께 세 가족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 박승희는 방송과 해설, 패션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엄준태는 경영과 가정 모두에 헌신하며 조용한 뒷받침을 하고 있다.
현실적인 부부의 초상, 깊은 울림을 남기다
박승희와 엄준태 부부의 이야기는 단순한 스타 커플의 일상이 아니다. 스포츠, 사업, 가족이라는 세 영역을 균형 있게 살아가는 현실 부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그들의 진솔한 일상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